‘박항서 매직’ 베트남, 스즈키컵 결승 1차전서 말레이시아와 무승부

업데이트 2018-12-11 23:58
입력 2018-12-11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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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베트남 남자축구 대표팀 감독이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을 앞두고 한국에서의 전지훈련을 위해 지난 10월 17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2018.10.1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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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남자축구 대표팀이 동남아시아 최고의 축구 잔치인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2018 결승 1차전에서 말레이시아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베트남은 11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부킷 잘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결승 1차전 원정경기에서 말레이시아와 2-2로 비겼다. 두 골을 먼저 넣었지만 이후 실점을 거듭 허용하며 끝내 비긴 경기였다.

베트남은 2008년 AFF 스즈키컵 우승 이후 10년 만에 다시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다.

이날 박항서 감독은 하득찐 선수를 원톱에 세우고 좌우 날개에 판반득 선수와 응우옌 꽝하이 선수를 배치해 경기 초반부터 공세를 펼쳐 말레이시아를 압박했다.

결국 전반 22분 베트남은 선제골을 기록했다. 판반득 선수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땅볼 크로스를 해줬고, 말레이시아 수비수가 확실하게 걷어내지 못한 공을 응우옌 후이훙 선수가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넣었다.

그로부터 3분 뒤인 전반 25분에는 판반득 선수가 상대 문전에서 뒤로 살짝 흘려준 공을 팜득후이 선수가 뒤로 미끄러지면서 왼발로 강하게 때렸고, 공은 상대 골문으로 쇄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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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우옌 후이흥(베트남)이 11일 말레이시아와의 AFF 스즈키컵 결승 1차전 전반 선제골을 넣은 뒤 포효하고 있다. 쿠알라룸푸르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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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알라룸푸르의 부킷 잘리 국립경기장에는 많은 베트남 응원단이 찾아 열띤 응원을 펼쳤다. 쿠알라룸푸르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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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베트남은 전반 36분 말레이시아의 샤룰 사드 선수에게 골을 내줬다. 말레이시아는 후반 들어서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15분 사파위 라시드 선수가 프리킥 기회를 골로 연결하면서 말레이시아는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팀이 치열한 공방을 벌였지만, 모두 추가 득점에 실패하면서 경기는 무승부로 끝이 났다.

베트남은 오는 15일 밤 9시 30분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 국립경기장으로 말레이시아를 불러들여 결승 2차전을 벌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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