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하다고 괴롭힘당하던 10대 소녀, 63kg 감량해 통쾌한 한 방 날려

수정: 2018.11.1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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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kg 몸무게를 이유로 또래 친구들에게 괴롭힘당하던 10대 소녀가 다이어트에 성공해 가해자들에게 통쾌한 한 방을 날렸다.

17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호주 퀸즐랜드에 거주 중인 조시 데스그랜드의 사연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17살이었던 조시는 고등학교 내내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 이유는 120kg에 육박하는 몸무게 때문.

학창시절 내내 또래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한 조시는 항상 자신감이 부족했다. 조시는 “당시 나 자신이 너무 싫었고, 스스로 생긴 모습도 싫었다”면서 “최고 몸무게를 찍었을 때, 나는 좀 더 건강한 생활을 받아들이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더는 또래 친구들에게서 ‘살’ 이야기가 나오지 않도록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조시는 졸업 무도회를 목표로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빵과 디저트류의 음식을 끊었고, 탄수화물과 설탕이 적게 든 저칼로리 식단을 유지했다.

그렇게 1년간 혹독한 다이어트에 몰입한 결과, 조시는 63kg을 감량하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무도회 당일, 조시는 붉은 드레스를 입고 노력의 결실을 보여주는 완벽한 몸매를 뽐냈다.

조시는 “그동안 몸무게로 나를 괴롭혔던 친구들의 표정이 생각난다”면서 “나의 달라진 모습에 그들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조시의 다이어트는 현재 진행형이다. 그는 여전히 탄수화물과 설탕이 적은 저칼로리 식단을 유지하고 있으며, 일주일에 3~4번 헬스장에서 운동을 한다.

조시는 “처음 2주 동안은 건강하게 먹기 어렵지만 이것을 살을 빼기 위한 다이어트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이것은 나의 새로운 생활방식이 바뀌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조시는 살 때문에 고민 중인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사람들이 건강하게 생활방식을 바꿀 수 있도록 조언을 아끼지 않는 조시는 체중 감량 경험에 대한 책도 쓸 예정이다.

사진·영상=NoLongerFatJosie/인스타, 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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