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멜버른 도심서 흉기 휘둘러 3명 사망…테러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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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멜버른 도심에서 9일(현지시간) 소말리아 출신의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행인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경찰이 쏜 총에 맞고 사망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수사 중이다.

현지 경찰은 이 남성이 바비큐용 가스용기 여러 통을 실은 픽업트럭에 불을 붙이려 했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그가 불을 내고 차에서 내린 것인지, 그가 차에서 내린 후 불이 난 것인지는 여전히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목격자들은 차를 타고 온 용의자가 건물을 들이받은 뒤 흉기로 불특정 다수를 공격했다고 전했다. 범행이 일어난 버크가는 멜버른에서 가장 유명한 쇼핑 장소이자 관광지다. 사건 발생 시각인 금요일 오후 쇼핑과 식사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몰렸다.

경찰은 초동 수사에선 테러와 연관성이 없다고 밝혔지만, 이후 테러 수사로 전환했다.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이번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발생 직후 IS는 선전 매체 아마크 통신을 통해 “연합국을 겨냥한 작전을 수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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