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혁신 벤처기업 자금조달 시스템 개편안 마련”

강윤혁 기자
강윤혁 기자
업데이트 2018-10-19 00:30
입력 2018-10-18 22:20

“은행 대출관행도 다시 살펴보겠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18일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이 투자기금을 보다 쉽게 조달할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은행의 대출 관행도 다시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이미지 확대
더불어민주당 홍영표(가운데)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
홍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정부와 협의해 혁신 벤처기업을 위한 자금 조달 시스템 개편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수년째 이어진 초저금리로 인해 시중에 부동자금이 급증하고 있다”며 “시중 여유자금을 생산적인 투자로 유인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혁신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분야로 시중 여유자금을 끌어들여야 한다”며 “대표적인 분야가 벤처, 창업기업 투자”라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대기업은 돈이 넘쳐 고민인데 벤처기업은 여전히 자금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며 “금융위에 따르면 작년 1년간 상장기업에는 42조원의 자금이 몰렸지만 창업, 벤처 등 비상장기업에는 고작 6723억원의 투자만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벤처기업 세 곳 중 한 곳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고 싶어도 투자자금이 부족해 엄두를 못 낸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며 “단기 실적에 급급한 나머지 장기적으로 기업을 지원하는 데 소홀한 문제점을 반드시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2018-10-19 8면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120년 역사의 서울신문 회원이 되시겠어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