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나 번스 ‘우유배달부’ 맨부커상

이슬기 기자
업데이트 2018-10-18 00:35
입력 2018-10-17 23:46
이미지 확대
애나 번스 작가.
EPA 연합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로 꼽히는 맨부커상 수상자로 소설 ‘우유배달부’(Milkman)를 쓴 북아일랜드 작가 애나 번스(56)가 선정됐다. AP통신과 영국 매체 가디언 등은 16일(현지시간) 18세 소녀에게 가해진 권력자의 성적 학대 이야기를 그린 번스가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소설은 1970년대 북아일랜드의 신구종교 갈등 시기를 배경으로 18세 소녀가 불법 무장단체 인사 ‘우유배달부’와의 관계에서 겪은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전 세계적인 성폭력 고발 운동인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를 떠올리게 한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2018-10-18 27면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120년 역사의 서울신문 회원이 되시겠어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