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 이혼 요구에 “같이 죽자”며 초등학생 아들에 흉기 휘둘러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업데이트 2018-10-15 17:06
입력 2018-10-1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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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이 이혼을 요구하자 홧김에 초등학생 아들에게 “같이 죽자”며 흉기를 휘두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중국 교포 심모(37)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심씨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서울 구로구 온수동의 한 주택에서 9살 아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심씨는 가출했던 부인이 이혼을 요구하자 홧김에 아들을 죽이고 자신도 죽으려 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씨의 아들은 가슴 부위가 약 1㎝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조만간 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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