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해서…” PC방 알바 흉기 살해한 30대 남성

오세진 기자
업데이트 2018-10-14 16:55
입력 2018-10-1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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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아르바이트 종업원이 불친절했다면서 그를 흉기로 살해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30)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 10분쯤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 종업원 B(21)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다른 손님이 남긴 음식물을 치워달라고 요구하는 과정에서 B씨와 말다툼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후 PC방을 나가 흉기를 들고 돌아와 PC방 입구에서 B씨를 살해했다.

B씨는 병원에 이송됐지만 이날 오전 11시쯤 끝내 숨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르바이트생이 불친절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흉기를 가져온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15일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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