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나빠질 것’ 46%…5개월 연속 비관이 더 많아[한국갤럽]

김태이 기자
업데이트 2018-10-12 12:47
입력 2018-10-12 12:47

문대통령 국정지지율 65%…3주 연속 상승세

내년 경기에 대한 비관 전망이 낙관 전망을 5개월 연속 앞섰다는 조사 결과가 12일 발표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1일 전국 성인 1천1명에게 향후 1년 경기 전망에 대해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은 46%로,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인 20%보다 많았다.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29%, 의견 유보는 5%였다.

‘나빠질 것’이라는 비관 전망은 지난달 조사보다 3%포인트(p) 줄었고, ‘좋아질 것’이라는 낙관 전망은 1%p 늘었다.

그러나 5개월 연속 비관이 낙관을 앞섰다.

향후 1년 살림살이에 대해서는 17%가 ‘좋아질 것’, 27%가 ‘나빠질 것’, 54%가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업자 전망은 54%가 ‘증가할 것’이라고 봤으며 ‘감소할 것’과 ‘비슷할 것’은 각각 18%와 23%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65%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25%, 의견 유보는 9%였다.

대통령 국정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p 올라 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한 응답자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북한과의 관계 개선’이 42%로 가장 높았고, ‘외교 잘함’ 12%, ‘대북·안보 정책’ 8%이 뒤를 이었다.

반면 잘 못 하고 있다고 한 응답자 가운데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을 이유로 꼽은 비율이 44%로 가장 높았고, ‘대북관계·친북성향’ 22%, ‘최저임금 인상’ 6% 등 순이었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3%로 지난주보다 5%p 내려갔지만 1위를 유지했다.

자유한국당은 11%로 지난주와 변화가 없었다.

정의당과 바른미래당이 각각 1%p 상승한 10%와 8%를 기록했고, 민주평화당은 변동 없이 1%였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7%였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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