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결혼부터 이혼까지 요란…아트에만 전념하겠다”

김태이 기자
업데이트 2018-10-12 11:37
입력 2018-10-12 11:37

이혼설 이후 SNS에 글 올려…“제가 선택한 잘못된 결혼”

시각미술가이자 방송인인 낸시랭이 12일 남편 왕진진(본명 전준주) 씨와 결국 이혼할 뜻을 내비쳤다.
이미지 확대
전준주 낸시랭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
낸시랭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제가 선택했던 사랑으로 결혼부터 이혼까지 이렇게 요란하고 피곤하게 저의 소식을 전하게 돼 많은 분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선택한 잘못된 결혼과 사랑인 만큼 누구 탓도 없이 힘들어도 제가 다 감당하고 책임져야 할 부분들은 책임지겠다”라면서 “앞으로 조용히 저의 아트와 미술 작품에만 전념하며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이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신 점)에 너무나 감사하다”라면서 “사랑에 눈멀었던 제 이기심과 부족함으로 그동안 제가 한 어리석은 행동과 말들로 상처받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고 깊이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낸시랭은 이어 “12월 7일 개인전이 코앞이라서 조용히 작품에만 집중하고자 한다”라면서 “이 모든 고통과 시련을 예술가로서 아트를 통한 작품들로 승화시키겠다”고 다짐했다.

낸시랭은 문화예술 사업가를 자처하는 왕 씨와 지난해 12월 말 혼인신고를 하고 부부가 됐다. 이 과정에서 왕씨의 신상과 과거를 놓고 여러 논란이 일었으나, 두 사람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반박했다.

두 사람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행복해 보이는 신혼 생활을 간간이 공개했으나, 왕씨가 지난달 부부싸움 도중 물건을 부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는 소식이 4일 전해지면서 불화설, 이혼설에 휩싸였다.

연합뉴스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120년 역사의 서울신문 회원이 되시겠어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