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풍등화재 CCTV 공개…놀라서 풍등 쫓아가는 모습

손진호 기자
업데이트 2018-10-10 11:18
입력 2018-10-1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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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경찰서
고양경찰서 스리랑카 27살 A씨가 날려보낸 풍등쪽으로 달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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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경기 고양경찰서는 고양 저유소 화재사건에 대해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전날 경찰은 고양 저유소 화재사건과 관련해 풍등을 날린 스리랑카 27살 A씨를 중실화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5년 5월 비전문 취업(E-9) 비자로 입국한 스리랑카인으로 월 300만원 가량을 버는 현장직 노동자로 그는 7일 쉬는 시간에 전날 초등학교 행사에서 날아온 풍등을 주워 불을 붙인 뒤 날려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날린 풍등은 300m를 날아 고양 저유소 탱크 옆 잔디에 떨어져 붙이 붙었고 43억원의 피해액을 내는 대형화재로 이어졌고 17시간만에 진화됐다.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관리부실이 더 큰 문제라며 ‘스리랑카인 노동자에게 죄를 뒤집어씌우지 마세요’, ‘스리랑카 노동자 구속하지 말아 주세요’라는 등의 청원이 올라와 있다.



영상제공 고양경찰서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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