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백두산 천지에 울려 퍼진 알리의 ‘아리랑’

문성호 기자
업데이트 2018-09-21 10:30
입력 2018-09-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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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알리가 지난 20일 오전 백두산 천지에서 ‘진도 아리랑’을 열창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 등이 알리의 노래를 감상하고 있다. (평양영상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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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으로 북한을 방문한 가수 알리가 백두산 천지에서 아리랑을 불렀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일 오전 백두산에 올랐다. 이날 알리는 두 정상과 김정숙 여사, 리설주 여사 등이 보는 앞에서 ‘진도 아리랑’을 열창했다.

현장에 있던 수행원들은 알리의 노래에 맞춰 손뼉을 치며 깜짝 공연을 즐겼다. 문 대통령도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알리의 노래를 감상했다. 김 위원장도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알리의 노래에 집중했다.

악을 전공한 김 여사는 알리의 노래를 일부 따라 불렀고, 리 여사 역시 노래에 맞춰 고개를 끄덕였다.

알리의 노래가 끝나자 박수가 이어졌고, 문 대통령은 알리에게 악수를 청했다. 김 위원장은 살짝 목례를 하며 박수를 보냈다.

알리는 지난 3월에도 남북정상회담 사전 행사로 열린 평양 공연 ‘봄이 온다’를 위해 방북한 바 있다. 알리는 당시 자신의 노래 ‘펑펑’과 함께 간 정인과 ‘얼굴’을 불렀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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