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백두산 천지에 울려 퍼진 알리의 ‘아리랑’

수정: 2018.09.2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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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알리가 지난 20일 오전 백두산 천지에서 ‘진도 아리랑’을 열창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 등이 알리의 노래를 감상하고 있다. (평양영상공동취재단)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으로 북한을 방문한 가수 알리가 백두산 천지에서 아리랑을 불렀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일 오전 백두산에 올랐다. 이날 알리는 두 정상과 김정숙 여사, 리설주 여사 등이 보는 앞에서 ‘진도 아리랑’을 열창했다.

현장에 있던 수행원들은 알리의 노래에 맞춰 손뼉을 치며 깜짝 공연을 즐겼다. 문 대통령도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알리의 노래를 감상했다. 김 위원장도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알리의 노래에 집중했다.

악을 전공한 김 여사는 알리의 노래를 일부 따라 불렀고, 리 여사 역시 노래에 맞춰 고개를 끄덕였다.

알리의 노래가 끝나자 박수가 이어졌고, 문 대통령은 알리에게 악수를 청했다. 김 위원장은 살짝 목례를 하며 박수를 보냈다.

알리는 지난 3월에도 남북정상회담 사전 행사로 열린 평양 공연 ‘봄이 온다’를 위해 방북한 바 있다. 알리는 당시 자신의 노래 ‘펑펑’과 함께 간 정인과 ‘얼굴’을 불렀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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