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개국 주한 외교단 DMZ 방문하고 ‘원더풀’

김기중 기자
김기중 기자
업데이트 2018-09-07 15:19
입력 2018-09-07 15:19

“분단과 전쟁 상처 딛고 평화 관광지로 거듭나도록 노력”

이미지 확대
7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일원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정착 및 DMZ 평화관광 공감대 형성을 위한 주한외교단 DMZ 방문행사에 참가한 주한외교단이 판문점 T2회의장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
48개국 외교단이 남북 화해의 상징으로 거듭나는 비무장지대(DMZ)를 찾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48개국 주한 외교단을 7일 초청해 DMZ를 함께 둘러보고, 분단과 전쟁의 상처를 딛고 평화 관광지로 거듭나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외교단은 이날 DMZ 평화관광 10대 콘텐츠 가운데 하나인 파주 장단콩 마을을 방문해 장단콩 두부를 맛보고, 4월 27일 열린 남북 정상회담 장소와 도보 다리, 기념식수 등을 둘러봤다. 앞서 정부는 7월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DMZ를 국제적인 평화관광 거점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정부는 DMZ를 친근한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접경 10개 지역 대표 관광자원(景)·음식(味), 걷기여행길, 어울림마당 등 사업을 정부 차원에서 지원한다.

이번 행사는 하이다르 시야 바라크 이라크 대사가 적극적으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7월 “한반도에 평화와 화합의 훈풍이 불어오고 있다. 외교단이 비무장지대(DMZ) 지역을 방문해 ‘평화’의 현장을 이해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도종환 문체부 장관은 이번 행사와 관련 “주한 외교단이 DMZ를 직접 눈으로 확인해 한반도 평화 정착에 공감하고, 앞으로 평화 확산에 함께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120년 역사의 서울신문 회원이 되시겠어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