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이 흉기 들고 시민 위협…현장 체포·대기발령

수정: 2018.08.17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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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현직 경찰관이 흉기를 들고 해당 재개발 사업 조합을 찾았다가 현장에서 체포됐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 관할 한 파출소 소속 A 경위는 지난 14일 오후 5시 30분쯤 40㎝ 길이 흉기를 들고 동대문구에 있는 한 재개발조합에서 승강이를 벌이다가 현장에서 체포됐다.

A 경위는 흉기를 신문지에 싼 채 들고 조합장을 만나려고 하는 과정에서 사무실에 있던 직원들을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재개발 지역에서는 최근 비리가 있다는 민원이 제기됐고, 그 비리에 A 경위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대문경찰서는 A 경위를 대기발령 조치하고 수사의 중립성 확보를 위해 A 경위 사건 수사를 중랑경찰서에 넘겼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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