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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전 지사는 “신부와는 같은 교회 성가대에서 만났다”면서 “둘 다 아픈 경험이 있어서 서로를 위로하며 사랑에 빠졌다”고 밝혔다.
남 전 지사는 부인과는 4살 차이이며 한 아들의 어머니라고 소개했다.
두 사람은 이날 경기도의 한 교회에서 직계가족들만 모인 자리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남 전 지사는 “20대인 세 아들들의 축하가 가장 마음을 든든하게 했다”면서 “쉽지 않은 길이었고 남은 여정도 그러하겠지만 행복하게 살겠다”며 축복해달라는 바람을 전했다.
남 전 지사는 지난 2014년 전 부인과 합의이혼했다.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6·1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했지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졌다. 남 전 지사는 당분간 정치와 거리를 두겠다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