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머스 연승이냐… 스피스 커리어그랜드슬램이냐

최병규 기자
업데이트 2018-08-10 00:19
입력 2018-08-09 22:44

숫자로 본 100회 PGA 챔피언십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7~18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이 9일 밤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벨러리브 컨트리클럽(70·7316야드)에서 개막했다. 올해가 100회째. 의미 있는 숫자들로 이번 대회를 풀어 본다.

#2=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지난해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로 우승, 2위 그룹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패트릭 리드(미국),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을 2타 차로 따돌렸다.

#3= 토머스가 올해도 우승하면 타이거 우즈(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 이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과 PGA 챔피언십을 연달아 제패하는 세 번째 선수가 된다.

#4= 대회 장소인 벨러리브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대회 수. 1965년 US오픈을 시작으로 1992년 PGA 챔피언십, 2001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챔피언십, 2008년 BMW 챔피언십이 이곳에서 열렸다. 2001년 대회는 9·11 테러 때문에 취소됐다.

#5= 우즈가 우승하면 이 대회 다섯 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잭 니클라우스와 월터 헤이건의 대회 최다 승리 기록과 같다.

#6= 조던 스피스(미국)가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진 사라센, 벤 호건(이상 미국), 게리 플레이어(남아공), 니클라우스, 우즈에 이어 여섯 번째다.

#7= 최근 7명의 우승자는 예외 없이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까지 진출했다. 지난해 우승자 토머스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까지 제패했다.

#8= 2012년 매킬로이는 대회 최저 우승 타수인 13언더파로 데이비드 린(잉글랜드)을 8타 차로 따돌렸다.

#9= 올해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몰리나리는 이 대회에 아홉 차례 출전해 한 번도 컷 탈락하지 않았다.

#10= 토머스는 지난해 메이저대회 10번째 출전 만에 첫 우승을 달성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8-08-10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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