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한인 목소리 커진다

한준규 기자
업데이트 2018-07-12 18:46
입력 2018-07-12 18:06

워싱턴서 풀뿌리 콘퍼런스 개최

미국 내 한인 지위 향상과 권익 보호를 위해 11일(현지시간) 미 전역 한인 유권자들이 워싱턴DC에 모여 ‘세’(勢) 과시에 나섰다.

한인 유권자 권익 보호 단체인 시민참여센터(KACE)는 미 한인 유권자 네트워크 행사인 ‘미주 한인 풀뿌리 콘퍼런스’(KAGC)가 이날부터 13일까지 워싱턴DC 하얏트 리전시호텔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김동석 KACE 상임이사는 “이번 행사에는 미주 30개 주의 연방하원 지역구 110곳을 대표하는 한인 600여명이 참석,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첫날인 이날은 ‘교육의 날’로, 한인 사회의 시민참여 역사와 풀뿌리 사회참여 방법, 한인 사회 관련 연방의회 현안 등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다. ‘행동의 날’인 12일에는 참석자들이 의회를 방문, 밥 코커(공화·테네시) 상원 외교위원장과 밥 메넨데스(민주·뉴저지) 의원 등과 함께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어 지역구별로 상·하원 의원들과 만나 한·미 관계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이민 문제 등 한인 사회 현안을 전달할 예정이다. 민주당 척 슈머(뉴욕) 상원 원내대표와 버니 샌더스(무소속·버몬트), 테드 크루즈(공화·텍사스), 에드워드 마키(민주·매사추세츠), 코리 부커(민주·뉴저지) 의원 등이 면담에 참여할 계획이다. 또 이날 만찬에는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하원 외교위원장, 테드 요호(공화·플로리다) 하원 외교위 아태소위원장 등 상·하원 의원 20여명이 참석한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2018-07-13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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