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이 버린 술 때문에 만취한 갈매기 ‘충격’

김형우 기자
업데이트 2018-07-10 10:40
입력 2018-07-1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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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한 갈매기. RSPCA.
술에 취한 갈매기. RSP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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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갈매기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는 최근 사우스웨스트잉글랜드의 한 해변에서 발견한 갈매기가 술에 취해 있었다며 갈매기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갈매기는 눈을 게슴츠레 뜨고 휘청거리며 힘겹게 걷는다.

RSPCA는 “최근 몇 주간 해변에서 비틀거리는 갈매기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처음에는 식중독이라고 생각했지만 알고 보니 술에 취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RSPCA에 따르면, 갈매기들이 이런 행동을 보이는 이유는 해변을 찾는 관광객들이 남은 술을 버리고 가기 때문이다.

RSPCA 관계자는 “먹이를 찾는 야생 동물들이 접근할 수 있는 곳에 술을 버리고 가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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