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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모로코는 이날 러시아 월드컵 B조 조별리그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0-1로 졌다. 2패로 본선에 오른 32개국 중 가장 먼저 탈락을 확정지었다.
모로코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것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20년 만이다.
모로코는 포르투갈전에서 숱한 득점 기회를 맞았지만 골 결정력 부족으로 무릎을 꿇었다. 포르투갈은 전반 4분 호날두의 헤딩골을 끝까지 지켜 이번 대회 짜릿한 첫승을 기록했다.
모로코 선수들은 경기 직후 미국인 주심 마크 가이거에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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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는 비디오 판독(VAR)을 요청했지만 주심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여기다 모로코 미드필더 노르딘 암라바트가 네덜란드 방송 NOS와의 인터뷰에서 가이거를 정면 비판하며 논란의 불씨를 댕겼다.
암라바트는 “주심이 호날두에게 아주 깊은 인상을 받은 것 같다. 포르투갈 수비수 페페에게 들었는데, 전반전이 끝난 뒤 주심이 호날두에게 말을 걸어 (페페의) 유니폼을 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리냐. 월드컵에서 할 만한 얘기냐. 월드컵은 서커스가 아니다”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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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미국 뉴저지주에서 고등학교 수학교사로 일했던 가이거는 메이저 리그 축구에서 가장 우수한 심판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고 USA투데이는 전했다.
가이거가 만약 경기 도중 출전 선수의 유니폼을 요청한 것이 사실이라면 프로 정신을 위반한 중대한 사실이 되며, 남은 월드컵 경기 심판 명단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있다고 신문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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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언론 매체는 가이거가 호날두의 유니폼을 요청했다고 보도했으나, 네덜란드 방송사 NOS가 암라바트와의 인터뷰 영상을 검토한 결과, 가이거가 요구한 유니폼은 페페의 것으로 확인됐다고 USA투데이는 보도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