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속에 플라스틱 쓰레기 박힌 바다거북 구조 영상

수정: 2018.06.2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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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거북 콧속에 박힌 플라스틱 쓰레기


인간이 버린 플라스틱 쓰레기 때문에 해양동물이 고통받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번에는 멸종위기 종인 ‘바다거북’이 콧속에 플라스틱 쓰레기가 박힌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RM Videos’은 한 무리의 남성들이 바다거북의 콧속에 박힌 정체불명의 이물질을 제거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바다거북은 콧속에 긴 막대기가 박힌 모습이다. 한 남성이 손으로 이물질을 잡아당겨 빼보려 하지만 쉽사리 빠지지 않는다.

이에 남성 2명이 바다거북의 몸을 잡아 움직이지 못하도록 고정하고, 휴대용 집게로 이물질을 잡아당겼다. 고통스러운 듯 몸을 뒤트는 바다거북의 콧속에서 꺼낸 물체는 충격적이게도 ‘플라스틱 숟가락’이었다.

바다거북 구조상황을 지켜보던 시민들은 이물질의 정체가 플라스틱 쓰레기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2015년 과학 학술지 ‘사이언스’에 실린 보고서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2010년 기준 480만~1270만 톤으로 추정된다.

사진·영상=RM Videos/유튜브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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