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손흥민 마크맨’ 루스티그 “한국전, 쉽지 않은 경기”

신성은 기자
업데이트 2018-06-14 20:47
입력 2018-06-14 20:47

“이승우 등 한국 왼쪽 측면 공격수, 강하고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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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러시아 겔렌지크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한국의 첫 상대 스웨덴팀 인터뷰에서 수비수 미카엘 루스티그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6.1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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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축구대표팀 오른쪽 윙백 미카엘 루스티그(셀틱)는 팀 내 중책을 맡았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 상대인 한국 대표팀의 ‘핵심 공격수’ 손흥민(토트넘)을 전담 마크해야 한다.

14일(한국시간) 러시아 흑해연안 겔렌지크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만난 루스티그는 “손흥민은 최고의 선수”라며 “좋은 기술을 갖고 있고 빠른 스피드가 위협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쉽지 않은 경기가 되겠지만, 반드시 막아내겠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루스티그는 한국전 준비 과정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한국 대표팀의 전체 경기 영상보다는 공격수들의 플레이 클립 영상을 보면서 꼼꼼히 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선 왼쪽 측면 공격수 이승우(베로나)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이승우는 신태용 감독이 스웨덴전을 겨냥해 선발한 ‘히든카드’다.

루스티드는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뛰는 이승우는 기술이 좋은 선수라고 알고 있다”라며 “충분히 대비했다”고 설명했다.

스웨덴 축구대표팀은 촘촘한 수비력과 유기적인 조직력이 최대 강점이다.

루스티그는 수비수지만, 적극적인 오버래핑으로 공격에 가담할 가능성도 있다.

루스티그는 이에 관해 “한국전에서 골을 넣고 싶은 욕심이 있지만 내 본연의 임무는 수비”라며 “한국 공격진 봉쇄에 전념하겠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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