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함께 길거리 산책하는 다람쥐 ‘틴틴’

곽재순 기자
업데이트 2018-06-14 17:20
입력 2018-06-14 17:10
다람쥐가 목줄을 한 채 한 남성과 산책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화제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외신은 한 남성이 다람쥐와 함께 길거리를 걸으며 자유롭게 산책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다람쥐와 함께 산책을 즐기는 영상을 촬영한 사람은 다람쥐의 주인인 데칸 앤더슨(Decan Andersen). 데칸은 4년 전인 2014년, 건물 4층에서 떨어져 상처를 입은 뒤 어미로부터 버려진 다람쥐를 집으로 데려와 치료하고 돌봤다.

이후 이 다람쥐에게 틴틴(Tintin)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자신이 기르던 개와 고양이와 함께 지낼 수 있도록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틴틴은 데칸을 자신의 어미라고 여기며 줄곧 따랐다고 전했다.

데칸은 행동반경이 넓은 다람쥐의 안전한 산책을 위해 직접 통제가 가능한 가슴 줄을 만들어 주변의 위험요소로부터 틴틴을 보호했다.

다람쥐는 사람을 따르거나 의지하는 경우가 거의 없으며 틴틴과 같이 사람을 따르는 다람쥐는 몇 안 되는 드문 경우라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현재 데칸은 다람쥐 틴틴과 자신의 일상의 모습을 담은 블로그를 운영 중이다.

곽재순PD ss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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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함께 산책하는 다람쥐
사람과 함께 산책하는 다람쥐 화면제공 - tintinthesquirre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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