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줍음 많던 13세 소녀의 반전 노래 실력

김형우 기자
업데이트 2018-06-14 14:10
입력 2018-06-14 14:08
이미지 확대
유튜브 영상 캡처. America’s Got Talent.
유튜브 영상 캡처. America’s Got Talent.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

지난 12일 방송된 미국 NBC ‘아메리카 갓 탤런트’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광경으로 화제가 됐다. 이날 심사위원 앞에 선 코트니 해드윈(13)이라는 소녀가 반전 노래 실력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해드윈은 무대에 앞서 심사위원들의 질문에 수줍음 가득한 모습을 시종일관 보여줬다. “기분이 어떠냐”는 심사위원의 물음에 “긴장된다”고 말하던 그였다. 하지만 노래가 흘러나오는 순간 반전이 펼쳐졌다. 해드윈은 앞서 보여줬던 모습과 정반대의 당돌하면서도 파워풀한 춤과 노래로 심사위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관객들도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손뼉을 쳤다.


심사위원들은 해드윈에게 예선을 거치지 않고 생방송에 진출할 수 있는 ‘골든 버저’를 허락했다. 심사위원 하위 맨델은 해드윈을 재니스 조플린에 비교했고, MC인 타이라 뱅크스는 ”정말 훌륭했고 이런 무대는 본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코트니는 눈물을 흘리며 아빠와 감격의 포옹을 나눴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120년 역사의 서울신문 회원이 되시겠어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