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여성끼리 붙은 은평·양천서도 ‘민주’ 압도

여성 기초단체장 성과는

송파 박춘희, 초반 박성수에 밀려
종로 이숙연, 김영종에 크게 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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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은희 자유한국당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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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영 민주당 후보

13일 열린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서 여성 기초단체장 등록후보들은 지난 선거에 비해 줄었다. 하지만 서울만 해도 여성 후보 간 맞대결하는 지역이 2곳이라 적어도 2명의 여성 기초단체장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여성 기초단체장은 2006년(민선 4기) 1명, 2010년(민선 5기) 2명, 2014년(민선 6기) 4명이었다.

기초단체장 여성 후보는 749명 중 35명(4.7%)으로 2014년 지방선거(5.7%)에 비해 하락했다. 서울 구청장 후보 역시 88명 중 여성이 11명(12.5%)으로 2014년(13.4%)보다 감소했다. 부산, 경기, 인천 등도 지난 선거와 비교해 각각 2.1%, 1.6%, 0.6%씩 하락했다. 광주와 강원, 경북은 여성 후보가 한 명도 없었다. 특히 강원은 지방선거가 처음 시작된 1995년 이후 여성 기초단체장 후보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여성 후보들이 가장 활발하게 움직인 서울에서는 서초구와 은평구가 여성 간 맞대결을 펼쳤다. 서초는 현 구청장인 조은희 자유한국당 후보가 서초갑 지역위원장 출신인 이정근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맞붙었다. 조 후보가 당선을 확정 짓게 되면 재선 여성 구청장에 이름을 올린다. 김우영 현 은평구청장이 일찌감치 3선 불출마 선언을 한 뒤 양당에서 여성 후보가 공천된 은평은 김미경 민주당 후보가 홍인정 한국당 후보와 구청장 자리를 놓고 싸움을 벌였다.

양천에서는 현 구청장인 김수영 민주당 후보가 ‘양천구 첫 재선 구청장’ 타이틀을 노린다. 양천구의회 의장 출신인 강웅원 한국당 후보와 맞붙었다. 양천은 1995년 지방선거가 도입된 이후 재선에 오른 구청장이 없었다. 송파에서는 현 구청장인 박춘희 한국당 후보가 송파갑 지역위원장 출신인 박성수 민주당 후보와 겨뤘다. 박 구청장이 이길 경우 ‘서울시 최초 3선 여성 구청장’이라는 타이틀을 확보한다.

이외에 이숙연 한국당 후보는 종로에서 현 구청장인 김영종 민주당 후보에게 도전했으나 이날 오후 10시 현재 크게 뒤졌다. 다른 야당인 바른미래당의 양건모 노원구청장 후보, 이행자 관악구청장 후보, 민주평화당의 박춘림 성북구청장 후보, 녹색당의 이주영 강남구청장 후보도 마찬가지였다.

충남 홍성에서는 최선경 민주당 후보가 충남의 유일한 여성 후보로 나서 현 군수인 김석환 한국당 후보와 맞붙었다. 당선 시 충청권 첫 여성 단체장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최 후보는 홍성군의원 출신이다. 충북에도 여성 후보가 나섰지만 당선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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