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해치지 않아”…사나운 반려견, 사랑으로 진정시킨 미용사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업데이트 2018-06-10 16:31
입력 2018-06-1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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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사의 손길에 안정을 찾은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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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공간에 겁먹어 사나워진 반려견을 진정시키는 것은 역시 ‘진심’이었다.

6일 유튜브 채널 ‘RM Video’는 미용을 앞두고 사나워진 반려견을 진정시키는 한 애견미용사의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반려견 한 마리가 미용을 하기 위해 줄에 묶여 있는 모습이 담겼다. 낯선 공간, 낯선 사람에 긴장한 듯 강아지는 사납게 짖으며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강아지는 자신을 만지려는 미용사에게 이빨을 드러내며 물려고 들었다. 하지만 미용사는 끈기 있게 강아지의 이빨을 피해 조심스럽게 엉덩이 부분을 쓰다듬었다.

그 순간, 흥분해있던 강아지는 미용사가 자신을 해치는 것이 아니라는 걸 인지한 것처럼 이빨을 감추고 순해졌다. 더는 으르렁거리지도 않았고 미용사를 물려고 하지도 않았다.

겁먹고 사나워진 반려견을 진정시키는 데 필요한 시간은 단 ‘20초’였다.

사진·영상=RM Videos/유튜브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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