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술 한 방울도 입에 안 댄다” 다짐

업데이트 2018-06-07 09:26
입력 2018-06-0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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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와신상담’
강정호 ’와신상담’ 음주뺑소니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비자를 받지 못해 올 시즌 소속 구단에 합류하지 못한 미국 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 메이저리거 강정호가 19일 오후 연합뉴스와 단독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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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사고를 일으킨 뒤 복귀한 강정호(31·피츠버그 파이리츠)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완전히 술을 끊었다고 말했다.

피츠버그 산하 상위 싱글A 구단인 브레이든턴 머로더스에서 뛰는 강정호는 7일(한국시간) 피츠버그-포스트 가제트와 인터뷰에서 “앞으로도 입에 술 한 방울 안 댈 것”이라고 다짐했다.

강정호는 2016년 12월 서울에서 술에 취한 채 운전대를 잡았다가 교통사고를 냈다.

과거 두 차례 더 음주 운전에 적발됐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고,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세 번째 음주 운전 적발 이후 금주를 결심했다는 강정호는 지난해 말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윈터리그에 뛸 당시의 일화를 소개했다.

동료들과 함께 럼 공장을 찾은 그는 “그곳에서도 술은 한 방울도 입에 대지 않았다”면서 “함께 갔던 누구라도 이 사실을 확인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위 사람들이 술을 먹는 건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스스로는 술에서 완전히 멀어지도록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강정호는 이전에 적발됐던 두 건의 음주 운전을 피츠버그 구단은 물론이며, 전 소속팀인 넥센 히어로즈에도 알리지 않았다.

그는 “잘 알지 못하고 그런 결정을 내렸다”면서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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