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취소당일 트럼프와 대화…“北의 해묵은 게임, 트럼프는 안 봐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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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24일 오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서한을 보내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기로 했던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하겠다고 전격 통보했다.
다만 이로부터 약 9시간 만에 북한이 다시 대화메시지를 보내자 25일 다시 회담을 예정대로 개최할 수도 있다고 말해 문을 열어놓은 상태다.
그레이엄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내 생각을 물었고, 나는 ‘북한의 속임수에 넘어가는 것을 멈춰야 하고, 북한은 핵 프로그램을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고도 전했다.
그는 이어 “남은 문제는 ‘언제, 어떻게’인데 (핵 폐기) 시기는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중에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라며 “그러나 외교가 실패한다면 남은 대안은 군사행동이다. 이는 북한 정권을 완전히 파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북한은 30년간 우리를 갖고 놀았고, 지금도 시간을 끌려 하고 있다”며 2019년은 대선을 앞둔 해이고,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사람들처럼 끌려다니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평화협정이 체결되고 북한이 핵을 포기할 수 있다면 모든 게 평화적으로 마무리될 것이라며, 남·북·미·중이 맺는 평화조약이 핵을 끝내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같은 날 폭스뉴스에도 출연,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취소 결정을 옹호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보낸 서한을 두고 비판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북한을 잘 다뤄왔나”라고 반문한 뒤 “우리는 드디어 북한이 관심을 두는 대통령을 갖게 됐다”고 주장했다.
또 “북한은 지난 30년간 해왔던 해묵은 게임을 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용인하지 않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적으로 해결하길 선호한다”고 밝혔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