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국민의 알 권리”라며 이재명 음성파일 공개

업데이트 2018-05-24 18:06
입력 2018-05-24 16:40
자유한국당은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의 ‘형수 욕설’ 음성파일을 당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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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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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은 이날 오후 3시 ‘민주당 후보 검증시리즈 1탄, 경기도지사 이재명 후보의 6대 의혹’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 후보의 욕설이 담긴 음성파일을 공개했다.

공개된 파일 6개 중 5개는 형·형수와 나눈 대화의 일부분이고 다른 1개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구단주로 돼있는 성남FC와 네이버의 유착관계 의혹’과 관련된 국정감사 영상이다.

앞서 한국당 홍보본부는 이날 “지난 23일 최고위를 열고 유권자에게 올바른 사실을 제공해 국민의 알 권리와 공공의 이익을 위해 후보자 검증시리즈를 진행하는 것으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파일이 공개되자 한국당 홈페이지에 이용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한때 접속 불가능한 상황이 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선대위 관계자는 “녹음파일 공개는 지난 판례에서 보듯이 명백한 불법”이라며 “자유한국당에 대하여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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