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형탈모로 삭발했던 노건호씨 “1년 만에 머리가 다시 났다”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업데이트 2018-05-23 17:16
입력 2018-05-23 14:59
“내년 10주기엔 북측 대표도 함께하길”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남인 노건호씨가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 전 대통령 9주기 추도식에서 탈모를 극복했다고 밝혀 엄숙한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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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인에게 희망 준 노건호씨
탈모인에게 희망 준 노건호씨 고 노무현 대통령의 장남 노건호씨가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 전 대통령 9주기 추도식에서 1년 전 8주기 때 모습(오른쪽)과 달리 풍성한 머리숱으로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스트레스로 인한 원형탈모 때문에 삭발했던 노씨는 “1년 간 많은 일이 일어났다. 머리가 다시 났다”고 말해 좌중을 웃음짓게 했다. 2018.5.23 연합뉴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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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건호씨는 유족을 대표해 소감을 말하기 앞서 “일년 동안 많은 일이 일어났다”면서 “우선 머리가 다시 났다. (탈모인들도) 용기 잃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씨는 지난해 노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에 삭발한 모습으로 단상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당시 노씨는 “헤어스타일에 변화가 있었다”면서 “정치적 의사표시도, 사회에 대한 불만도 종교적 의도가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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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건호 씨가 23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5.2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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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건호 씨가 23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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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양숙 여사가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9주기 추도식에서 헌화하고 있다. 2018.5.2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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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양숙 여사가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9주기 추도식에서 분향하고 있다. 2018.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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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양숙 여사와 노건호씨가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9주기 추도식에서 묵념하고 있다. 2018.5.2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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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양숙 여사와 노건호씨가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9주기 추도식에서 묵념하고 있다. 2018.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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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회의장이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9주기 추도식에서 참석해 분향하고 있다. 2018.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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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23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도식에서 분향하고 있다. 2018.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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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예비후보가 23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2018.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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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예비후보가 23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2018.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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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예비후보(왼쪽)가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도식을 찾아 김정호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와 촬영하고 있다. 2018.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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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에 놓인 문재인 대통령 조화
봉하에 놓인 문재인 대통령 조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9주기 추모식이 열린 23일 김해 봉하마을에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조화가 놓여 있다. 2018.5.2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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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도식장 향하는 김경수
추도식장 향하는 김경수 (김해=뉴스1) 여주연 기자 =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예비후보가 23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도식 참석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18.5.23/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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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추도식 참석하는 김경수
노무현 대통령 추도식 참석하는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예비후보가 23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다. 2018.5.2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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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무현 전 대통령 9주기 추모식이 열린 23일 김해 봉하마을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보낸 조화가 놓여있다. 2018.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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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무현 전 대통령 9주기 추모식이 열린 23일 김해 봉하마을에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조화가 놓여 있다. 2018.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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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무현 전 대통령 9주기 추모식이 열린 23일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대통령 추모의 집을 찾은 시민이 손자와 촬영하고 있다. 2018.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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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무현 전 대통령 9주기 추모식이 열린 23일 김해 봉하마을에 추모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18.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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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무현 전 대통령 9주기 추모식이 열린 23일 김해 봉하마을에서 추모객들이 참배하고 있다. 2018.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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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노씨는 “최근 심하게 탈모현상이 일어났는데 탈모반이 하나가 아니고 여러군데여서 방법이 없었다. 본의 아니게 속살을 보여드리게 됐다”면서 “좀 스트레스를 받은 것 외에 건강 문제가 없으니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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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가운데) 대통령과 김정숙(오른쪽) 여사,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미망인 권양숙(왼쪽) 여사가 지난해 5월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에서 ‘탈모의 고충’을 털어놓은 노건호씨를 보며 미소짓고 있다. 2018.5.23 노무현재단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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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노씨는 “이번 일을 겪으면서 전국의 탈모인 여러분에게 심심한 위로와 동병상련의 정을 느꼈다”고 말해 추도식에 참석했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고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비롯한 참석 인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노씨는 “한반도 평화정국은 지금도 조마조마한 순간을 헤쳐나가고 있다”면서 “금모으기처럼 북과 세계를 설득할 시기이다. 내년에는 (추도식이) 10주년이다. 북측 대표도 함께할 수 있는 상황과 여건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는 바람을 나타내 박수를 받았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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