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이레화학공장 화재…소방차 폭발 순간

김형우 기자
업데이트 2018-04-13 16:34
입력 2018-04-1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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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가좌동 소재 이레화학공장 화재 진압 과정에서 소방차에 불이 옮겨 붙었다. 영상=시민제공.
인천 가좌동 소재 이레화학공장 화재 진압 과정에서 소방차에 불이 옮겨 붙었다. 영상=시민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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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인천 가좌동 소재 이레화학공장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진압 과정에서 불이 옮겨 붙은 소방차가 폭발하는 순간이 한 시민의 카메라에 찍혔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소방대원들은 불길이 거세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때 한 소방 차량이 후진했고, 그 뒤를 따라 다른 소방 차량도 나왔다. 바로 그때 소방차에 불이 번졌다. 시민들은 떨리는 목소리로 ‘소방차, 소방차’ 등을 외치며 대피하기에 이르렀고 잠시 후 펑’ 소리가 나며 폭발했다.


한편 소방당국은 일대 골목의 출입을 전면통제하고 소방관 438명을 비롯해 펌프차 28대, 구조 차량 11대 등 장비 94대를 화재현장에 투입했다.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소방헬기와 산림청 소속 헬기들이 공장 중심부에 연신 물을 뿌리면서 연기가 점차 잦아들었다.

불은 오전 11시 47분에 발생했으며 현재까지 화학 공장 2개 동, 도금공장 6개 동이 불에 타고 소방대원 1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상=시민 제공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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