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 최다빈 ‘미소’ 김하늘… 프리서 다시 요정답게 점프

수정: 2018.03.22 19:04

세계피겨선수권 쇼트 통과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7위에 올랐던 최다빈(고려대)과 13위 김하늘(수리고)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 프리스케이팅에 나란히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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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다빈.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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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늘.
EPA 연합뉴스

최다빈은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진행된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26.97점에 예술점수(PCS) 28.33점을 합쳐 55.30점을 받았다. 스케이트 부츠 상태가 좋지 못해 테이프로 고정하고 출전한 최다빈은 착지 불안으로 좋은 점수를 따지 못하면서 자신의 ISU 공인 최고점(67.77점)에 한참 못 미치는 연기를 펼쳐 21위에 오르며 컷 통과 기준인 24위를 힘겹게 통과했다. ‘파파 캔 유 히어 미’ 선율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최다빈은 첫 과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뛰었고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플라잉 카멜 스핀까지 레벨4를 받았다. 트리플 플립에서 회전수 부족 탓에 수행점수가 깎였지만 이어진 더블악셀을 안정적으로 뛰었고 스텝 시퀀스(레벨3)와 레이백 스핀(레벨4)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생애 첫 세계선수권 무대를 경험한 김하늘은 TES 35.62점에 PCS 24.52점을 얹어 60.14점으로 14위를 기록했다. 개인 최고점(61.15점)에는 1.01점 모자랐지만 평창올림픽에서 작성한 쇼트프로그램 점수(54.33점)를 훌쩍 넘었다.

이탈리아의 ‘간판 스타’ 카롤리나 코스트너가 80.27점으로 자신의 ISU 공인 최고점(78.30점)을 경신하며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평창올림픽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알리나 자기토바(러시아)는 79.51점으로 2위에 머물렀다.

한편 김규은-감강찬은 페어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19.46점과 예술점수(PCS) 24.39점을 얻고 1점을 깎여 42.85점으로 출전한 28명 중 26위에 그쳐 16위까지 주어지는 프리 진출권을 얻지 못했다. 평창 대회 13위를 차지한 북한 렴대옥-김주식은 66.32점을 따 12위에 올라 프리 진출권을 쥐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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