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우승컵은 나의 것… V 예감은 SK”

임병선 기자
업데이트 2018-03-16 05:07
입력 2018-03-15 23:26

6인 사령탑 PO 출사표

모두 챔프 욕심 있지만 우승 후보로 SK에 몰표… 막판 6연승에 후한 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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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일정에 들어가는 여섯 사령탑이 15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 호텔에서 진행된 미디어데이 도중 우승컵에 손을 댄 채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염을 앓는 이상범 DB 감독을 대신한 김주성 선수, 김승기 KGC인삼공사, 문경은 SK, 유재학 현대모비스, 유도훈 전자랜드, 추승균 KCC 감독.
강영조 기자 kanj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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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사령탑이나 막판 상승세를 탄 SK를 우승 후보로 꼽았다.

17일 정규리그 4위 현대모비스와 5위 KGC인삼공사의 6강 대결을 시작으로 2017~18시즌 플레이오프(PO) 일정에 들어가는 여섯 사령탑 중 절반이 15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 호텔에서 진행된 미디어데이 도중 자신의 팀을 빼고 우승 팀을 꼽아 달라는 주문에 SK에 한 표를 던졌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지금 분위기로는 그래도 SK가 가장 가깝지 않을까 한다”고 운을 뗐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도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분위기만 이어 가면 SK에 돌아갈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장염을 앓고 있는 이상범 DB 감독 대신 자리한 김주성은 “막판 6연승한 SK가 우승할 것 같다”고 했다.

4강 PO에 직행한 문경은 SK 감독은 손사래를 치기 바빴다. 그는 “올 시즌엔 어느 팀이 우승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다”며 “경험 많은 현대모비스가 우승할 것 같다”고 말했다. 추승균 KCC 감독도 현대모비스의 우승을 점친 반면 김승기 인삼공사 감독은 멤버 구성이 좋은 KCC의 손을 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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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사령탑들은 우승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유재학 감독은 “정규리그에서 10연승과 9연승의 저력을 뽐냈는데 PO에서도 흐름을 이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김 감독은 “어려웠지만 그래도 PO에 올랐다. 작년 우승을 생각하면서 다시 챔피언에 오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주성은 “지난 2년 동안 PO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주지 못했다”며 “이번엔 좋은 모습을 보여 챔프전까지 꼭 가겠다”고 말했다. 추 감독은 “PO를 많이 경험한 선수들을 믿고 맡길 생각”이라고 밝혔다. 유도훈 감독은 “PO에 자주 올라갔지만 높은 곳까진 못 가 봤는데 올해는 최고에 오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감독은 “막판 6연승의 자신감과 분위기로 꼭 우승하겠다”고 되뇌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2018-03-16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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