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름, 은메달 따고 큰절한 이유 “국민께 사죄”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업데이트 2018-02-25 19:26
입력 2018-02-24 22:27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장거리 간판 김보름(강원도청)은 24일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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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스스타트 은메달 김보름 ‘빙판위 큰절’
메스스타트 은메달 김보름 ‘빙판위 큰절’ 대한민국 김보름이 24일 오후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오벌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결승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후 빙판위에 태극기를 펼쳐놓고 관중들에게 큰절을 하고 있다.2018.2.2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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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름은 8분32초99의 기록으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포인트 40점을 얻어 준우승했다.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노선영(콜핑팀)에 대한 ‘왕따 주행’ 논란으로 김보름에 대한 여론은 악화됐지만 매스스타트 경기 응원석에서는 박수와 함께 “김보름 화이팅”이라는 외침이 자주 나왔다.

‘김보름 너를 응원해’ ‘김보름 우리가 있잖아’라고 쓰인 플래카드도 관중석에 내걸렸다. 관중의 응원에도 굳은 표정을 풀지 못했던 김보름은 은메달이 확정되자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고 빙판에 태극기를 펼친 채 관중석을 향해 큰절을 올렸다.

김보름은 은메달 획득 소감을 묻는 말에 “죄송하다는 말씀밖에는 드릴 게 없다”면서 경기 후 관중들에게 큰절을 올린 이유에 관해 “죄송한 마음이 커서 국민께 사죄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인터뷰 내내 고개를 떨구고 목소리는 겨우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로 작았다. 김보름은 경기장을 찾겠다고 밝힌 어머니에 관한 질문에 “사실 그 일이 일어난 뒤 연락을 드리지 않았다. 응원해주셨던 모든 분께도 연락드리지 못했다”고 답한 후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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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름 ‘태극기 세리머니 의미는’
김보름 ‘태극기 세리머니 의미는’ 대한민국 김보름이 24일 오후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오벌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결승전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날 김보름은 은메달을 차지했다. 2018.2.2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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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굳은 얼굴로 기자회견
[올림픽] 굳은 얼굴로 기자회견 24일 오후 강원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결승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보름이 굳은 얼굴로 기자회견하고 있다. 2018.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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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김보름 은메달, 멈추지 않는 눈물
[올림픽] 김보름 은메달, 멈추지 않는 눈물 24일 오후 강원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결승 경기에서 은메달을 딴 한국의 김보름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18.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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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김보름 은메달, 멈추지 않는 눈물
[올림픽] 김보름 은메달, 멈추지 않는 눈물 24일 오후 강원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결승 경기에서 은메달을 딴 한국의 김보름이 시상대에서 눈물을 닦고 있다. 2018.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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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메달 목에 건 김보름
은메달 목에 건 김보름 대한민국 김보름이 24일 오후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오벌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 있다. 2018.2.2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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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김보름, 태극기 들고서
[올림픽] 김보름, 태극기 들고서 24일 오후 강원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결승 경기에서 은메달을 딴 한국의 김보름이 태극기를 들고 링크를 돌고 있다. 2018.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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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스스타트 은메달 김보름 ‘빙판위 큰절’
대한민국 김보름이 24일 오후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오벌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결승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후 빙판위에 태극기를 펼쳐놓고 관중들에게 큰절을 하고 있다.2018.2.2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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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스스타트 은메달 김보름 ‘빙판위 큰절’
메스스타트 은메달 김보름 ‘빙판위 큰절’ 대한민국 김보름이 24일 오후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오벌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결승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후 빙판위에 태극기를 펼쳐놓고 관중들에게 큰절을 하고 있다.2018.2.2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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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름이 24일 강릉오벌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결승전에서 은메달을 따낸 뒤 태극기를 앞에 놓고 관중들을 향해 큰절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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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이승훈, 모두 나를 따르라
[올림픽] 이승훈, 모두 나를 따르라 24일 오후 강원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준결승 경기에서 이승훈이 질주하고 있다. 2018.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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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름이 24일 강릉오벌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결승전에서 은메달을 띠넨 뒤 태극기를 들고 울먹이며 링크를 돌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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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름이 24일 강릉오벌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준결승에서 힘차게 코너를 돌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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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우가 24일 강릉오벌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준결승에서 미끄러저 넘어지는 폴란드의 루이자를 피해 질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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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우가 24일 강릉오벌에서 열린 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준결승에서 탈락한 뒤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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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여자 매스스타트 박지우
[올림픽] 여자 매스스타트 박지우 24일 오후 강원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준결승 경기에서 박지우(맨 앞)가 질주하고 있다. 2018.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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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김보름, 메스스타트 질주
[올림픽] 김보름, 메스스타트 질주 24일 오후 강원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준결승 경기에서 김보름이 질주하고 있다. 2018.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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