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카의 ‘비단 실내화’ 김정숙 여사가 직접 디자인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업데이트 2018-02-24 17:04
입력 2018-02-24 16:57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에게 직접 디자인한 ‘비단 실내화’를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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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한국에서는 이렇게’
김정숙 여사, ‘한국에서는 이렇게’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3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의 미국 정부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에게 신발을 가리키며 바꿔 신을 것을 권하고 있다. 2018.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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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카 실내 신발
이방카 실내 신발 문재인 대통령내외와 평창올림픽 폐막식 참석차 방한한 이방카 미국 대통령 보좌관이 23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만찬에서 신은 신발 2018.02.23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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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내외는 23일 미국 평창동계올림픽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방한한 이방카 보좌관을 청와대 상춘재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고,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깜짝 준비한 비단 실내화를 선보였다.

김 여사는 이방카 보좌관이 실내에서 신발을 벗는 우리 문화를 불편하게 여길 것을 염려해 실내화를 직접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2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 여사가 직접 비단을 고르고 디자인까지 결정해 이방카 보좌관을 위한 실내화를 제작했다”고 말했다.

김 여사가 디자인한 실내화는 갈색과 붉은색 비단 천으로 만들었으며, 금색 실로 꽃무늬 수를 놓았다. 상춘재에 들어서기 전 김 여사가 이방카 보좌관에게 미리 준비한 실내화로 갈아신을 것을 권하자 이방카 보좌관은 깜짝 놀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는 후문이다.

이방카 보좌관은 모델 출신으로 자신의 이름을 딴 패션 브랜드를 운영하는 세계적인 ‘패셔니스타’다. 만찬이 끝난 후 김 여사가 “실내화가 마음에 들었는지 모르겠다”고 묻자, 이방카 보좌관은 “정말 마음에 든다. 감사하다”(I love it. Thank you)고 답했다.

청와대는 앞서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 내외가 방한했을 때도 멜라니아 여사를 위해 굽이 높은 실내화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하이힐을 선호하는 멜라니아 여사의 취향을 고려해 특별히 굽이 높은 실내화를 준비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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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김정숙 여사, 이방카 보좌관과 ‘함박 웃음!’
[올림픽] 김정숙 여사, 이방카 보좌관과 ‘함박 웃음!’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미국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과 함께 24일 오전 평창 알펜시아 스키 점프센터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빅에어 결선 경기 관람을 하며 셀피 촬영을 하고 있다. 2018.2.24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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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김정숙 여사 ‘브이’
[올림픽] 김정숙 여사 ‘브이’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4일 오전 평창 알펜시아 스키 점프센터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빅에어 결선 경기 관람을 하며 관중석에서 셀피촬영을 하고 있다. 2018.2.24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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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김정숙 여사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과 ‘미소’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미국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과 함께 24일 오전 평창 알펜시아 스키 점프센터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빅에어 결선 경기 관람을 하며 셀피 촬영을 하고 있다. 2018.2.24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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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김정숙 여사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과 ‘박수’
[올림픽] 김정숙 여사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과 ‘박수’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미국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과 함께 24일 오전 평창 알펜시아 스키 점프센터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빅에어 결선 경기 관람을 하며 박수치고 있다. 왼쪽부터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 김정숙 여사 강경화 외교부 장관, 이희범 평창조직위원장, 유승민 IOC위원. 2018.2.24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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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제발’
[올림픽] ‘제발’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운데)와 강경화 외교부 장관(오른쪽 두 번째)이 미국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왼쪽)과 함께 24일 오전 평창 알펜시아 스키 점프센터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빅에어 결선 경기 관람을 하고 있다. 2018.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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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손가락 하트 만드는 김정숙 여사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운데)와 강경화 외교부 장관(오른쪽)이 미국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과 함께 24일 오전 평창 알펜시아 스키 점프센터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빅에어 결선 경기 관람을 마치고 경기장을 나서며 손가락 하트를 만들어보이고 있다. 2018.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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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손가락 하트 만드는 김정숙 여사
[올림픽] 손가락 하트 만드는 김정숙 여사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운데)와 강경화 외교부 장관(오른쪽)이 미국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과 함께 24일 오전 평창 알펜시아 스키 점프센터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빅에어 결선 경기 관람을 마치고 경기장을 나서며 손가락 하트를 만들어보이고 있다. 2018.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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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박수치는 김정숙 여사-이방카 보좌관 김정숙 여사(오른쪽)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왼쪽)이 24일 오전 평창 알펜시아 스키 점프센터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빅에어 결선 경기를 보고 있다. 2018.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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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올림픽 경기장 찾은 김정숙 여사-이방카 보좌관 김정숙 여사(가운데)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왼쪽)이 24일 오전 평창 알펜시아 스키 점프센터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빅에어 결선 경기를 보고 있다. 오른쪽은 강경화 외교부장관. 2018.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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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경기보는 김정숙 여사와 이방카 보좌관
[올림픽] 경기보는 김정숙 여사와 이방카 보좌관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오른쪽)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이 24일 오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스노보드 남자 빅에어 결선 경기를 보고 있다. 2018.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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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흔드는 김정숙 여사-이방카 보좌관
손 흔드는 김정숙 여사-이방카 보좌관 김정숙 여사(오른쪽)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왼쪽)이 24일 오전 평창 알펜시아 스키 점프센터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빅에어 결선 경기를 보던 중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8.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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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경기보는 김정숙 여사와 이방카 보좌관
[올림픽] 경기보는 김정숙 여사와 이방카 보좌관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운데)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4일 오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스노보드 남자 빅에어 결선 경기를 보고 있다. 2018.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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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손 흔드는 김정숙 여사-이방카 보좌관
[올림픽] 손 흔드는 김정숙 여사-이방카 보좌관 김정숙 여사(가운데)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왼쪽)이 24일 오전 평창 알펜시아 스키 점프센터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빅에어 결선 경기를 보던 중 관중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오른쪽은 강경화 외교부장관. 2018.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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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관전하는 김정숙 여사와 이방카 보좌관
평창동계올림픽 관전하는 김정숙 여사와 이방카 보좌관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운데)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가운데 왼쪽) 등이 24일 오전 평창 알펜시아 스키 점프센터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빅에어 결선 경기를 보고 있다. 오른쪽 부터 유승민 IOC선수위원, 강경화 외교부장관. 2018.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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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경기보는 김정숙 여사-이방카 보좌관
[올림픽] 경기보는 김정숙 여사-이방카 보좌관 김정숙 여사(오른쪽)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왼쪽)이 24일 오전 평창 알펜시아 스키 점프센터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빅에어 결선 경기를 보고 있다. 2018.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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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는 전날 환영 만찬에 이어 이날도 이방카 보좌관 일행과 함께 강원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빅에어 결승전을 관람했다.

김 여사는 경기 시작 전 이방카 보좌관 일행과 악수하던 중 제임스 리시(공화·아이다호) 상원의원의 손이 차가운 것을 알고 급히 핫팩도 제공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김 여사와 이방카 보좌관은 이날 경기장 내 스피커에서 싸이의 ‘강남 스타일’이 흘러나오자 함께 어깨를 들썩이고, ‘셀카’를 찍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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