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윤 ‘깜짝 銅’

업데이트 2018-02-23 22:55
입력 2018-02-23 22:55

빙속 남자 1000m 1분8초22

 김태윤(서울시청)이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 소중한 동메달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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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윤이 23일 강원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경기에서 1분8초22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환호하고 있다. 김태윤은 키얼트 나위스(1분7초95·네덜란드), 호바르 로렌첸(1분7초99·노르웨이)에 이어 ‘깜짝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강릉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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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윤은 23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15조 아웃코스를 출발해 1분8초22 만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자신의 최고 기록 1분8초8에 육박하는 기록이다. 키얼트 나위스(네덜란드)의 1분7초95, 호바르 로렌첸(노르웨이)의 1분7초99에 이어 세 번째였다.

 4년 전 소치동계올림픽에도 출전해 1분10초81로 1000m 30위를 차지했던 김태윤은 두 번째 올림픽에서 기록과 등수를 크게 끌어올리며 한국 선수단에 동메달 하나를 더했다.

 15조 아웃코스에서 뛴 김태윤은 200m 구간을 16초39의 빠른 기록으로 통과한 뒤 속도를 높이며 한 바퀴를 남기고 30명 가운데 중간 선두로 뛰어올랐다.

 김태윤은 지난해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선발전에서 넘어지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하는 아픔을 겪었으나 곧바로 평창올림픽 준비에 매진해 왔다.

 함께 출전한 차민규(동두천시청)와 정재웅(동북고)은 각각 1분9초27과 1분9초43의 기록으로 12위와 13위를 차지했다.

 강릉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18-02-2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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