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이방카 상춘재 하차 손수 영접

최병규 기자
업데이트 2018-02-23 22:05
입력 2018-02-2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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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 입구에서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의 미국 정부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을 만나 만찬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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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3일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차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을 각별한 예우로 맞이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이 도착했을 때 못지않게 이방카 보좌관의 영접에 신경을 썼고, 이방카 보좌관은 성대한 환대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문 대통령과 이방카 보좌관의 만찬이 예정됐던 오후 7시 55분을 앞두고 만찬 장소인 상춘재 앞에는 청와대 참모진과 이방카 보좌관의 수행 인사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우리 측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의용 안보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은 사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앨리슨 후커 백악관 NSC 한국담당 보좌관 등과 미리 인사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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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이방카 보좌관에게 자리안내’
문 대통령, ’이방카 보좌관에게 자리안내’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의 미국 정부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과 입장하며 자리를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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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 짓는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
미소 짓는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이 23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만찬을 하며 밝은 표정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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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이방카와 함께
김정숙 여사, ’이방카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3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의 미국 정부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에게 먼저 들어갈 것을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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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내외, ’이방카와 상춘재에서 만찬’
문 대통령 내외, ’이방카와 상춘재에서 만찬’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의 미국 정부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과 23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 만찬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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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기애애한 문 대통령 내외와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
화기애애한 문 대통령 내외와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3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의 미국 정부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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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춘재 함께 입장하는 문 대통령과 이방카
상춘재 함께 입장하는 문 대통령과 이방카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의 미국 정부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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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이방카와 산책
문 대통령, 이방카와 산책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의 미국 정부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과 함께 청와대 녹지원을 걸으며 얘기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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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이방카와 기념촬영
문 대통령, 이방카와 기념촬영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23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 앞에서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의 미국 정부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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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이방카와 악수
문 대통령, 이방카와 악수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 입구에서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의 미국 정부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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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하는 김정숙 여사-이방카 백악관 보좌관
악수하는 김정숙 여사-이방카 백악관 보좌관 23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 입구에서 김정숙 여사와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의 미국 정부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이 악수하고 있다. 왼쪽은 문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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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 입구에서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의 미국 정부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을 만나 만찬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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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이방카, 녹지원 함께 걸으며
문 대통령-이방카, 녹지원 함께 걸으며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의 미국 정부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과 함께 청와대 녹지원을 걸으며 얘기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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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이방카와 악수
문 대통령, 이방카와 악수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 입구에서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의 미국 정부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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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이방카 일행과 기념촬영
문 대통령, 이방카 일행과 기념촬영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 앞에서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의 미국 정부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을 비롯한 대표단과 만찬을 함께하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장하성 정책실장, 임종석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마크 내퍼 주한미국대사 대리, 문 대통령 내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 상원 외교위 소속인 제임스 리시(공화?아이다호) 의원,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앨리슨 후커 미국 NSC 한국담당 보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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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내외, 이방카와 기념촬영
문 대통령 내외, 이방카와 기념촬영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23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 앞에서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의 미국 정부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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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내외, ’이방카와 상춘재에서 만찬’
문 대통령 내외, ’이방카와 상춘재에서 만찬’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3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의 미국 정부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과 입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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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이방카와 ’만찬’
문 대통령, 이방카와 ’만찬’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의 미국 정부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과 만찬을 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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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춘재 함께 입장하는 문 대통령과 이방카
상춘재 함께 입장하는 문 대통령과 이방카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의 미국 정부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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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평창올림픽 참석차 방한한 이방카 미국 대통령 보좌관을 23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로 초청해 만찬에 앞서 환담을 나누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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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상춘재에서 기다리는 동안 문 대통령과 이방카 보좌관은 오후 7시 30분쯤터 청와대 본관에서 별도로 35분가량 비공개 접견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는 북미대화와 남북정상회담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이 오가는 한편, 이방카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문 대통령에게 전달했을 가능성이 크다.

사전 접견을 마치고 나온 문 대통령은 상춘재 앞 너른 잔디밭인 녹지원 입구에서 이방카 보좌관을 기다렸다.

1분 정도 지나자 이방카 보좌관이 탄 차가 녹지원 입구에 도착했고 문 대통령은 차에서 내리는 이방카 보좌관을 직접 영접했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을 때 체크무늬 코트를 입고 있었던 이방카 보좌관은 검정 스커트로 옷을 바꿔 입었다.

당초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영접할 예정이었으나 문 대통령이 손수 녹지원 입구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과 이방카 보좌관은 상춘재까지 150여m를 걸으며 담소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전날 눈이 내렸다고 설명하며 “한국에는 귀한 손님이 올 때 상서로운 눈이 내린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평창에는 훨씬 더 많은 눈이 있다”고도 말했다.

두 사람이 상춘재에 도착할 때쯤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기다리고 있었다. 김 여사는 “오신다고 해서 마음이 너무 기다려졌다”는 말로 이방카 보좌관을 반겼다.

한미 양측 참모들과 기념촬영을 한 문 대통령 내외와 이방카 보좌관은 상춘재 안으로 들어가 만찬을 진행했다.

착석한 문 대통령은 “조금 전이 이방카 보좌관과 아주 유익한 대화를 나눴다”면서 “저녁 식사를 즐길 준비가 다 된 것 같다”는 말로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 “북한의 올림픽 참가를 계기로 남북 간 활발한 대화가 진행되고 남북 관계를 개선해 나가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남북 대화를 강력히 지지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 연합사 구호가 ‘함께 갑시다, We go together’인데 그 구호대로 한미 양국이 영원히 함께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환대해 주신 데 문 대통령과 김 여사에게 감사하다”면서 “이렇게 훌륭한 곳에 초대받게 돼 대단한 영광”이라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미국 대표단과 미국 선수들을 대신해 모두를 화합하게 하는 올림픽 정신을 축하하고자 한국에 온 것은 멋진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파트너이자 동맹으로서 한미 공동의 가치와 전략적 협력을 공고히 해가는 과정에서 여러분과 이렇게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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