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다스 소송비 대납 의혹 이학수 前삼성 부회장 소환

삼성전자의 다스 소송비 대납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신봉수)는 소송비 대납 과정에서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학수 전 삼성 부회장을 15일 오전 10시에 소환해 조사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부회장은 2009년 미국에서 다스가 투자자문사인 BBK에 투자했다 떼인 140억원을 돌려받겠다고 소송을 청구하며 미국 대형로펌 ‘에이킨검프’를 선임했을 때, 삼성전자가 이 로펌에 거액의 수임료를 대납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삼성전자 사무실에 대해 세 차례 압수수색을 실시해 2009년 전후 업무·회계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이 전 부회장의 개인 사무실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2009년 미국 소송 당시 로펌 선임에 관여한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과 다스 관계자들을 통해 삼성전자의 수임료 대납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다스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다스 협력업체 ‘금강’이 2016년 총 16억원을 무담보로 자동차 부품업체 ‘다온’에 빌려준 사실을 파악하고 회사 관계자들을 조사했다. 다스 협력사인 다온 지분은 이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가 대주주인 회사 에스엠과 그 특수관계인이 100% 보유했다.

검찰은 금강이 떼일 가능성이 있는데도 손해를 감수하고 수십억원을 대출한 행위가 배임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날 이영배 금강 대표에 대해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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