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 실격’에 화난 네티즌, 킴 부탱 인스타에 욕설 댓글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업데이트 2018-02-13 22:33
입력 2018-02-13 22:17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실격판정을 받은 최민정(19·성남시청)의 은메달이 좌절되자 화가 난 국내 네티즌들이 킴 부탱(캐나다)의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에 욕설 댓글을 남겨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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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 부탱(왼쪽)이 지난 13일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최민정의 실격으로 동메달을 확정짓자 기뻐하고 있다.2018.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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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은 13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500m 결승에서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러나 이어진 사진 판독에서 최민정은 임페딩(밀기반칙) 판정을 받아 실격 처리됐다.

불똥은 킴 부탱에게 튀었다. 최민정과 킴 부탱은 경기 도중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몸싸움을 벌였다. 인코스에 있던 킴 부탱이 아웃코스로 앞지르려는 최민정을 밀어내는 듯한 자세를 취했음에도 심판은 최민정의 반칙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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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 부탱의 인스타그램에 욕설 댓글을 남기는 일부 네티즌이 논란이 되고 있다.
킴 부탱의 인스타그램에 욕설 댓글을 남기는 일부 네티즌이 논란이 되고 있다. 킴 부탱(캐나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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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의 실격 판정 이후 중계 화면에는 킴 부탱이 기뻐하는 모습이 잡혔고 이에 국내 네티즌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일부 네티즌은 킴 부탱의 인스타그램에 몰려가 한글로 입에 담지 못할 욕설 댓글을 남기기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다른 쪽에서는 욕설 댓글을 남기는 것이 ‘나라 망신’이라고 반박 댓글을 적어 킴 부탱의 인스타그램에서 한국 네티즌이 양편이 갈라져 싸우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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