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화롄 지진의 처참한 현장…주요 빌딩 5채 붕괴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업데이트 2018-02-07 10:04
입력 2018-02-07 09:46
지난 6일(현지시간) 대만 동부 화롄(花蓮) 지역을 강타한 6.4 강진으로 화롄시의 고층빌딩 5채가 붕괴됐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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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으로 위태롭게 기울어진 마샬호텔
강진으로 위태롭게 기울어진 마샬호텔 6일(현지시간) 밤 6.4의 강진이 강타한 대만 동부 화롄의 마샬호텔의 지진 발생 전후 모습. 강진으로 1~3층이 완전히 주저앉았고 건물이 위태롭게 기울어져 추가 붕괴가 우려된다.부킹닷컴 캡처,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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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매체 타이완뉴스는 7일 밤 11시 50분 발생한 강진으로 적어도 5채의 주요 빌딩이 붕괴되고 2개의 다리와 2개의 고속도로가 닫혀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고 전했다.

화롄시 마샬 호텔(統帥大飯店), 구성 1번가 빌딩(國盛一街), 구성 6번가 빌딩(國盛六街), 아관빌딩(前站阿官火鍋大樓), 파크뷰호텔(美崙飯店) 등 5개 빌딩은 강진으로 건물 하부층이 무너지고 피사의 사탑처럽 기울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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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밤 대만 동부 화롄 지역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2명이 숨지고 200명 이상 다쳤다. 구조대원들이 화롄시의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피해자를 수색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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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마샬호텔 등에는 입구가 붕괴돼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사람들이 건물 안에 갇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보도에 따르면 마샬호텔 1~3층은 완전히 주저 앉았다. 1층에 있던 2명의 직원들은 아직 구조되지 못 했고 건물 5층 이상에 머물던 수십 명의 숙박객은 무사히 구조됐다. 아직까지 실종 인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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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화롄 지진으로 기울어진 빌딩
대만 화롄 지진으로 기울어진 빌딩 6일(현지시간) 밤 대만 동부 화롄 지역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해 화롄시 한 건물이 무너져 기울어졌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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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롄 샹샤오 공동아파트(花蓮商校路社區大樓)는 건물이 45도 가량 기울었고 1층과 2층이 대부분 무너졌다. 구조당국에 따르면 이 건물에는 약 85가구가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강진으로 화례 시내 주요 포장도로에 균열이 생겼고 가정집에는 전기 공급이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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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밤 대만 동부 화롄 지역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2명이 숨지고 200명 이상 다쳤다. 구조대원들이 화롄시의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피해자를 수색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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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롄 지역에는 지난 4일 이후 94차례 크고 작은 지진이 잇따랐다. 이번 지진으로 최소 2명이 숨지고 2000여명이 다쳤다. 대만은 환태평양 ‘불의 고리’에 속해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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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으로 위태롭게 기울어진 마샬호텔
강진으로 위태롭게 기울어진 마샬호텔 6일(현지시간) 밤 6.4의 강진이 강타한 대만 동부 화롄의 마샬호텔의 지진 발생 전후 모습. 강진으로 1~3층이 완전히 주저앉았고 건물이 위태롭게 기울어져 추가 붕괴가 우려된다.부킹닷컴 캡처,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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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밤 대만 동부 화롄 지역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2명이 숨지고 200명 이상 다쳤다. 구조대원들이 화롄시의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피해자를 수색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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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밤 대만 동부 화롄 지역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2명이 숨지고 200명 이상 다쳤다. 구조대원들이 화롄시의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피해자를 수색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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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화롄 지진으로 기울어진 빌딩
대만 화롄 지진으로 기울어진 빌딩 6일(현지시간) 밤 대만 동부 화롄 지역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해 화롄시 한 건물이 무너져 기울어졌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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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차량까지 덮친 무너진 건물
주차차량까지 덮친 무너진 건물 6일(현지시간) 밤 대만 동부 화롄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6.4의 강진으로 최소 2명이 숨지고 200명 이상이 다쳤다. 구조대원들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서 피해자를 수색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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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에 바쁜 대만당국
구조에 바쁜 대만당국 6일(현지시간) 밤 대만 동부 화롄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6.4의 강진으로 최소 2명이 숨지고 200명 이상이 다쳤다. 대만 재난수습당국 공무원 등이 지진이 일어난 장소를 장비로 관측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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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시민들
불안한 시민들 6일(현지시간) 밤 대만 동부 화롄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6.4의 강진으로 최소 2명이 숨지고 200명 이상이 다쳤다. 대피한 화롄 시민들이 거리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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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으로 금이 간 도로
지진으로 금이 간 도로 6일(현지시간) 밤 대만 동부 화롄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6.4의 강진으로 최소 2명이 숨지고 200명 이상이 다쳤다. 지진으로 도로에 균열이 발생한 자리를 구조대원이 지나가고 있다.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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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밤 대만 동부 화롄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6.4의 강진으로 최소 2명이 숨지고 200명 이상이 다쳤다. 구조대원들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서 피해자를 수색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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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피해 구호품 실은 대만 군 수송기
지진 피해 구호품 실은 대만 군 수송기 6일(현지시간) 밤 대만 동부 화롄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6.4의 강진으로 최소 2명이 숨지고 200명 이상이 다쳤다. 대만군 C-130 수송기가 지진 피해 지역에 구호물자를 전달하기 위해 대만 송샨 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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