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음악 들은 중증 치매 환자들 반응

김형우 기자
업데이트 2018-01-17 17:39
입력 2018-01-17 17:39
이미지 확대
유튜브 영상 캡처
유튜브 영상 캡처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

중증 치매에 걸린 아내는 가장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남편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음악 치료 자선단체 ‘뮤직 포 마이 마인드’는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그간 치료를 진행해 좋은 결과를 얻었던 사례를 모아 홍보 영상을 제작했다. 영상에는 치매 환자들에게 기억을 상실하기 전 가장 좋아했던 노래를 들려주자, 환자들이 심리적인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위게트라는 치매 여성은 좋아하던 음악을 따라부르더니 이내 남편 데이비드를 알아보고는 그의 이마에 진한 입맞춤을 하기도 했다.

이 단체의 창립자인 키이스 맥애덤 심리학 교수는 “당신이 10대 때 많이 들었던 음악과 첫사랑의 감정은 뇌에서 치매의 영향을 받지 않는 부분에 붙어 있다는 증거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영상=Music for my Mind/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120년 역사의 서울신문 회원이 되시겠어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