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화물 X레이 판독 AI 도입…관세청 실시간 식별기술 선보여

수정: 2018.01.15 23:37

관세청이 해마다 증가하는 수출입 화물의 안전 및 신속한 통관을 위해 X레이 판독에 인공지능(AI) 도입이 추진된다.

15일 관세청에 따르면 2013년 5654만 5000건이던 국내 반입물량이 2017년 8911만 4000건으로 57.6% 증가했다. 특송과 여행자 휴대품은 같은 기간 각각 86.0%, 60.0% 늘었다. 그러나 판독인력은 568명에서 546명으로 오히려 3.9%(22명) 줄었다.

교역량 및 불법물품 반입 위험이 높아진 가운데 사람의 힘만으로는 제대로 대응하는 데 어려움이 커지자 AI를 X레이 판독에 적용하는 관세국경관리 고도화 사업이 마련됐다.

이날 열린 사전연구용역 보고회에서는 적용 전략과 기술개발 성과 및 향후 AI X레이 판독시스템 개발 로드맵, 특송화물 영상을 활용한 시연 등 기술적 검증 결과가 발표됐다. 고품질 영상 데이터의 실시간 확보·식별 기술을 비롯해 화물정보와 판독정보의 일치 여부 판별 등 핵심기술이 선보였다. 기존 장비 교체 없이 어느 X레이 기종에나 사용할 수 있는 판독프로그램과 2000만건의 특송화물 X레이 판독영상 데이터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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