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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를 발휘해 발코니에서 추락하는 강아지를 살린 마을 주민들의 사연이 전해져 화제다.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전날 브라질 중부 고이아니아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이 해프닝은 인근에서 열린 새해 맞이 불꽃놀이 축제에서 비롯됐다. 폭죽 소리에 깜짝 놀란 강아지가 밖으로 뛰쳐나오다 그만 발코니 난간에 매달리고 만 것이다.
강아지가 난간을 붙잡고 떨어지지 않으려고 아등바등하는 모습을 우연히 보게 된 마을 주민들은 침대 시트를 가져와 펼쳐 들었다. 얼마가지 않아 강아지는 발코니에서 추락했지만, 주민들의 도움 덕분에 안전하게 구조됐다.
당시 강아지 주인은 식료품을 사러 외출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강아지가 난간에 매달려 있는 영상을 나중에 보고 눈물이 터졌다”며 “창문이 조금 열려 있는 것을 미처 신경쓰지 못했다”고 자책했다. 그러면서 그는 “강아지를 구해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진·영상=Jean Siqueira
영상팀 seoultv@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