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스타 카카 “선수생활 여기까지”…은퇴 의사 확인

업데이트 2017-12-18 07:17
입력 2017-12-18 07:12
브라질 축구 스타 카카(35. 올랜도 시티)가 공식적으로 은퇴 의사를 밝혔다.

카카는 17일(현지시간) 브라질의 유명 축구 해설가와 인터뷰를 통해 “지금이 프로축구 선수로서의 경력을 마무리할 때라고 생각한다”면서 “선수생활을 여기까지”라고 말했다. 선수생활을 마친 뒤에는 축구 지도자가 되기 위해 공부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카카는 지난 7월 브라질 민영방송사 헤지(Rede) TV와의 인터뷰에서도 올해 연말 MLS를 끝으로 은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는 2007년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 출신으로 이탈리아 AC밀란과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등을 거쳐 2014년 미국프로축구(MLS)로 진출했다.

카카는 올해 연봉 716만7천 달러(약 78억 원)로 4년 연속 MLS에서 가장 몸값이 비싸다.

한편, 카카가 브라질에서 마지막으로 몸담은 프로축구클럽 FC 상파울루는 “우리 팀이 매우 특별한 시기를 거치게 해준 카카에게 감사한다”며 그의 은퇴에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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