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 꼽은 송년 회식 최악의 비매너 행동은?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업데이트 2017-12-12 16:58
입력 2017-12-12 16:52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회를 앞두고 직장인 5명 중 3명은 송년회 참여가 ‘부담스럽다’(57.2%)고 답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이 71.8%로 남성(49.6%)보다 22%p 이상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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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회 회식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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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629명을 대상으로 ‘송년 회식 부담감’을 주제로 조사한 결과 부담을 느끼는 이유로는 ‘늦은 시간까지 이어져서’(52.8%)가 가장 많았다.

‘연말을 조용히 보내고 싶어서’(49.2%), ‘억지로 술을 권하는 분위기라서’(35%), ‘임원들과 회식하는 것이 부담돼서’(32.8%), ‘과음하는 분위기라서’(31.9%), ‘주로 업무나 성과 이야기를 해서’(22.5%), ‘날짜를 무리하게(금요일, 휴일, 1박2일 등) 잡아서’(18.1%), ‘장기자랑 등 준비해야 해서’(14.2%) 등의 의견 순이었다.

회식자리 최악의 비매너는 ‘억지로 술 권하기’(32%)였다. 다음으로 ‘집에 못 가게 붙잡기’(24%), ‘했던 얘기 또 하기’(12.4%), ‘술 취해 시비 걸기’(11.9%), ‘부담스러운 농담이나 스킨쉽 하기’(8.6%), ‘없는 사람 험담하기’(5.2%), ‘눈치보다 일찍 도망가기’(2.7%) 등이었다.

직장인들은 가장 선호하는 회식 형식으로 ‘저녁 대신 점심 회식’(28.9%, 복수응답)을 1위로 꼽았다. 이어 ‘콘서트, 영화 관람 등 문화활동 회식’(22.6%), ‘메뉴, 일정 등을 자유롭게 조율할 수 있는 회식’(22.4%), ‘호텔 뷔페 등 고급스런 식사’(16.9%), ‘송년 파티 형태의 회식’(16.4%), ‘회식을 아예 안 하길 원한다’는 응답도 13.4%였다.

송년회식을 피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 34%는 어떻게 피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여행 등 미리 정해진 일정 핑계(26.2%)’, ‘본인 건강 핑계’(22.4%), ‘솔직하게 불참 의사를 밝힘’(19.6%), ‘생일, 제사 등 경조사’(12.1%), ‘부모님 등 가족 건강 핑계’(10.7%), ‘말 없이 불참’(3.7%), ‘거래처 미팅 등 업무 처리’(2.8%) 등으로 답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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