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史 바로잡기’ 특별 학술대회…“육군무관학교가 육사 공식 연원”
‘육군 역사 재조명을 위한 특별학술대회’라는 명칭이 시사하듯 행사는 육군의 초기 역사를 새롭게 밝히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한시준 단국대 사학과 교수는 “대한민국 정부의 정통성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왔음을 볼 때 국군은 한국광복군을 계승한 것”이라면서 국군과 광복군의 정신적, 인적, 역사적 관계를 통해 국군의 뿌리가 광복군이라고 설명했다. 박일송 육사 교수는 “신흥무관학교 등의 군사교육기관은 독립전쟁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육사의 정신적 정통성의 연원으로 봐야 한다”면서 “특히 임시정부 예하의 육군무관학교는 임정의 공식 장교 양성기관이었다는 점에서 육사의 연원으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2017-12-12 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