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 사흘째’ 펠트먼 유엔 사무차장, 리용호 외무상 만나

신성은 기자
업데이트 2017-12-07 14:48
입력 2017-12-0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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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북한을 방문 중인 제프리 펠트먼 유엔 정무담당 사무차장이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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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방문 중인 제프리 펠트먼 유엔 정무담당 사무차장이 7일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면담했다고 AP,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면담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북한 핵과 미사일 등 한반도 현안에 대한 논의가 오갔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도통신은 리 외무상이 “평양 방문을 열렬히 환영한다”며 펠트먼 사무차장을 환대했다고 전했다.

미 국무부 외교 관료 출신인 펠트먼 사무차장은 지난 5일 중국을 거쳐 평양에 도착, 8일까지 나흘간 북한에 머무른다.

방북 이틀째인 6일엔 박명국 북한 외무성 부상과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를 각각 만났다.

이번 방북은 지난달 29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을 발사한 이후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이뤄져 주목받았다.

유엔 고위인사의 방북은 지난 2010년 2월 당시 린 파스코 유엔 사무국 정무담당 사무차장과 2011년 10월 유엔 인도주의 업무조정국(OHCA) 발레리 아모스 국장의 방북 이후 처음이다.

리 외무상은 지난 9월 유엔총회 참석차 방문한 뉴욕에서 미국이 북한에 선전포고했다며 자위적 대응권리를 주장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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