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패션리더 리설주, 英미들턴 왕세손빈이 모델?

입력:12/01 16:04 수정:12/03 16:44

▲ 리설주의 모델은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손빈?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부인 리설주의 세련된 패션이 북한 여성들에게 패션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리설주는 ‘프라다’ 등 해외 명품을 종종 착용하기도 해 유사한 ‘짝퉁’ 명품도 북한에서 유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2009년 김정은과 결혼한 리설주는 철저하게 공개 활동을 자제했던 이전 북한 지도자 부인과는 다르게 김정은과 동행하며 공개석상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면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처음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을 때는 다소 소박한 스타일의 검은색 투피스를 입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미니스커트를 입거나 하이힐을 신는 등 갈수록 화려하고 세련된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해외 명품도 좋아해 ‘크리스티앙 디오르’, ‘프라다’, ‘레드 발렌티노’ 등의 브랜드 의상을 입거나 명품 핸드백을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런 리설주의 모습은 외부 세계와 단절돼 있는 북한 여성들 사이에서 패련 리더로 자리매김했다. 평양을 중심으로 화려한 색상의 옷을 입는 여성들이 증가하는 한편 리설주가 들고 다니는 명품 핸드백의 짝퉁을 들고 거리를 활보하는 여성도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흰색과 검은색, 베이지색 일변도였던 평양의 패션에 밝은 원색 계열의 옷들이 등장한 것도 여성들의 패션 변화를 보여준다.

▲ 북한 패션리더 리설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가 이 공장에서 생산한 화장품을 살펴보고 있다. 리설주의 큰 꽃무늬 의상과 클러치백이 눈길을 끈다.리설주는 꽃무늬 의상을 입고 나와 패션리더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연합뉴스

스타일리스트 김명희 씨는 “리설주는 패션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세계 각국의 퍼스트레이디나 왕족의 모습에 비견할 만한 것으로서 리설주가 자신이 영국의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처럼 비치는 것을 원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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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설주가 일으킨 패션 바람은 김정은의 집권 후 활성화한 민간 경제의 활기를 반영한다는 분석도 있다. 김정은은 집권 후 민간 부문에 더 많은 자율을 주는 개혁 정책을 폈다. 이에 북한 전역에서 주민들은 자영업과 소기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곳곳에 생겨난 ‘장마당’에서는 주민들이 생산한 생필품과 식량, 중국과 한국에서 수입한 공산품 등이 판매된다.

▲ 리설주의 모델은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손빈?
영국 런던 버킹엄궁에서 열린 가든 파티에서 지난 5월 16일(현지시간)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손빈이 방문객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7.05.17. 사진=AFP 연합뉴스

산업은행 KDB 미래전략연구소는 올해 보고서에서 “북한에서 일어나고 있는 패션의 변화는 북한 사회가 획일적인 통제사회에서 개인의 개성 표현이 용인되는 사회로 바뀌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 英 미들턴 왕세손빈 셋째 아이 임신
탁월한 패션감각을 자랑하는 영국의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35)이 셋째 아이를 임신했다고 윌리엄 왕세손 부부의 업무를 관장하는 켄싱턴궁이 9월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7월 21일 영국 윌리엄 왕세손 부부가 조지 왕자, 샬럿 공주와 함께 독일 함부르크를 방문한 모습.
사진=AF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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