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추도식 참석…“통합과 화합 되새겨”

오세진 기자
업데이트 2017-11-22 19:47
입력 2017-11-2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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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헌화하며 손명순 여사에게 인사
문 대통령, 헌화하며 손명순 여사에게 인사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도식에서 헌화하기 앞서 고 김 전 대통령 부인인 손명순 여사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7.11.22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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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명순 여사 손 잡은 문 대통령 내외
손명순 여사 손 잡은 문 대통령 내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2일 오후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도식에서 김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의 손을 잡아주고 있다. 2017.11.22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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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2일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고 김영삼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도식에 앞서 손명순 여사와 환담하고 있다. 2017. 11. 22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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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손명순 여사에게 공손하게’
문 대통령, ‘손명순 여사에게 공손하게’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도식에서 김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7.11.22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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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영삼 전 대통령 추도식 참석한 손명순 여사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추도식 참석한 손명순 여사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와 차남 김현철 국민대 특임교수가 22일 오후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도식에서 자리하고 있다. 2017.11.22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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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추도식 참석
문 대통령,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추도식 참석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도식에 김 전 대통령 차남인 김현철 국민대 특임교수와 얘기하며 입장하고 있다. 2017.11.22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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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2일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고 김영삼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도식에서 헌화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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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앞줄 오른쪽) 대통령과 김정숙(왼쪽) 여사가 22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기에 앞서 김 전 대통령 묘소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두 번째 줄 가장 오른쪽은 김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국민대 특임교수. 2017.11.22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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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2일 오후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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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전 대통령 묘소 찾은 반기문
김영삼 전 대통령 묘소 찾은 반기문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부인 유순택 여사가 22일 오후 국립 서울현충원 김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 2017.11.22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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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전 대통령 묘소 찾은 김홍걸
김영삼 전 대통령 묘소 찾은 김홍걸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3남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이 22일 오후 국립 서울현충원 김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 2017.11.22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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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도식에서 참석해 추모사를 낭독하고 있다. 2017.11.22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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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김수한 전 국회의장과 손 잡고’
문 대통령, ‘김수한 전 국회의장과 손 잡고’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도식에서 김수한 전 국회의장과 손 잡고 있다. 2017.11.22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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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유승민, 고 김영삼 대통령 추도식 참석
안철수-유승민, 고 김영삼 대통령 추도식 참석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대화 하고 있다.오른쪽은 김수한 전 국회의장 2017.11.22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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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하는 안철수-이홍구
악수하는 안철수-이홍구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도식에서 이홍구 전 국무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2017.11.22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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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퍼하는 YS 셋째 여동생과 외조카
슬퍼하는 YS 셋째 여동생과 외조카 22일 오전 경남 거제시 장목면 외포리 김영삼대통령기록전시관에서 열린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도식에서 김 전 대통령 셋째 동생 김호림(82?왼쪽)씨와 외조카 김혜정 씨가 김 전 대통령의 생전 영상을 보며 슬퍼하고 있다. 2017.11.22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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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대통령 기록전시관에서 열린 YS 서거 2주기
김영삼 대통령 기록전시관에서 열린 YS 서거 2주기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도식이 열린 22일 오전 경남 거제시 장목면 외포리 김영삼 대통령 기록전시관에 시민들이 방문하고 있다. 2017.11.22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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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고 김영삼 전 대통령 2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추도식에서 “문민정부가 연 민주주의의 지평 속에서 김 전 대통령이 남긴 통합과 화합이라는 마지막 유훈을 되새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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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도식에서 참석해 추모사를 낭독하고 있다. 2017.11.22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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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유한국당이 보수우파 진영의 정체성을 계승하겠다면서 고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사진과 함께 김 전 대통령의 사진을 당사에 나란히 걸었다. 독재정부를 수립했던 이·박 전 대통령과 문민정부를 세운 김 전 대통령을 같은 선상에 세울 수 있는지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은 추도사를 통해 “이 땅의 민주주의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면서 김 전 대통령의 여러 업적들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김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해 추도사를 통해 “오늘 우리는 민주주의 역사에 우뚝 솟은 거대한 산 아래에 함께 모였다”면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독재와 불의에 맞서 민주주의의 길을 열어온 정치지도자들이 많이 계시지만 김영삼이라는 이름은 그 가운데서도 높이 솟아 빛나고 있다. 김 대통령과 함께 민주화의 고난을 헤쳐오신 손명순 여사와 유족들께 깊은 존경과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김영삼 대통령은 1950년대에서 1990년대까지 독재 권력과 맞서 온몸으로 민주화의 길을 열었다”면서 “거제도의 젊은 초선의원은 ‘바른 길에는 거칠 것이 없다’는 ‘대도무문’을 가슴에 새겼고, 40여년의 민주화 여정을 거쳐 도달한 곳은 군사독재의 끝, 문민정부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민정부가 우리 민주주의 역사에 남긴 가치와 의미는 결코 폄하되거나 축소될 수 없다”면서 “우리가 자랑스러워하는 4.19혁명·부마민주항쟁·광주민주항쟁·6월항쟁이 역사에서 제 자리를 찾았던 때가 바로 문민정부”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김 대통령은 취임 후 3개월이 채 지나지 않은 (1993년) 5월 13일 담화문에서 ‘문민정부의 출범과 그 개혁은 광주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실현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했다. 문민정부를 넘어 이 땅의 민주주의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신 것”이라면서 “법과 정의에 기초한 역사 바로 세우기를 통해 군사독재시대에 대한 역사적 청산이 이뤄졌고, 군의 사조직을 척결하고, 광주학살의 책임자를 법정에 세웠다. 금융실명제와 부동산실명제는 경제정의의 출발이었다”고 덧붙였다.

“문민정부가 연 민주주의의 지평 속에서 김 대통령이 남긴 통합과 화합이라는 마지막 유훈을 되새긴다”는 발언에 대해 연합뉴스는 “자신이 호남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민주당 소속으로 ’김대중 정부‘의 유지를 이어 정권을 재창출한 만큼 부산·경남 지역의 민주화 세력을 상징하는 김 전 대통령의 유훈도 받아 안아 민주주의의 장애물인 지역 구도를 타파하겠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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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앞줄 오른쪽) 대통령과 김정숙(왼쪽) 여사가 22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기에 앞서 김 전 대통령 묘소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두 번째 줄 가장 오른쪽은 김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국민대 특임교수. 2017.11.22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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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유한국당은 민주화를 이룬 업적을 이어받겠다면서 김 전 대통령의 사진을 당사에 걸었다. 이런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나서서 김 전 대통령의 민주화 업적을 강조한 것은 현 정권이 민주주의의 정통성을 잇겠다는 뜻과 함께 과거 하나였던 민주 세력을 다시 하나로 묶어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고 연합뉴스는 덧붙였다.

김 전 대통령과 같은 경남 거제 출신에 경남중·고 후배이기도 한 문 대통령은 실제로 1990년 ‘3당 합당’을 하기 전까지 부산을 기반으로 김 전 대통령과 민주화 운동을 함께한 인연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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