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동남아순방 마치고 귀국…전용기서 포항지진 보고받아

곧바로 수석·보좌관 회의 소집 지시…지진 피해상황 점검 예정 7박8일간 3개국 순방일정 마무리…후속조치·국정상황 점검

입력:11/15 15:33 수정:11/15 15:33

문재인 대통령이 7박8일간 이어진 인도네시아·베트남·필리핀 3개국 순방과 아·태평화협력체(APEC)·아세안 정상회의 참석 일정을 마치고 15일 오후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16일 하룻동안 휴식을 취하며 동남아 순방결과에 따른 후속조치를 검토하고 순방기간 국정상황을 점검할 것으로 예상된다.


취임 이후 다섯 번째 해외 방문에 해당하는 이번 순방은 한반도 주변 4강(强)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 일변도의 외교를 다변화 아세안을 겨냥한 신(新) 남방정책의 첫 선을 보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지난 7월 독일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이은 아세안 지역 다자외교 무대인 APEC·아세안 정상회의를 무대로 한반도 최대 현안인 북핵 문제 해법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감대를 확보한 것도 의미있는 성과다.

문 대통령은 지난 8일 오후 첫 방문국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도착, 2박3일간 일정의 국빈 방문 일정에 돌입했다.

문 대통령은 9일 양국 주요 경제 관련 인사들이 참석하는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포럼에서 신 남방정책 구상을 대외적으로 천명한데 이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한·인도네시아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한·아세안 공동번영과 평화를 위한 공동비전 성명’을 채택했다.

10일 베트남 다낭으로 건너간 문 대통령은 이튿날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우리 정부의 ‘사람중심 지속성장’ 전략을 소개하고 APEC 차원의 포용성과 혁신 증진을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1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의 걸림돌이었던 사드 갈등에 마침표를 찍고 관계 복원을 정상 차원에서 공식화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지난 12일 필리핀 마닐라로 이동, 2박3일간에 걸친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일정에 들어갔다.

문 대통령은 이튿날 아세안 기업투자서밋에서 신 남방정책의 비전과 실행 로드맵을 통해 아세안과의 협력관계를 5년 내에 한반도 주변 4강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내용의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을 직접 설명하고 회원국들로부터 공감과 지지를 이끌어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아세안 정상회의(13일), 아세안+3 정상회의(14일), 동아시아 정상회의(14일)에 잇따라 참석해 한·아세안 관계현황을 점검하고 미래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문 대통령은 시 주석을 만난지 이틀만인 13일 중국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리커창 중국 총리와 회담을 갖고 사드 문제와 관련한 경제적 보복조치를 넘어 양국의 실질협력을 강화해나간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14일에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와의 회담을 통해 극동 개발을 포함해 미래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데 이어 ▲한·유라시아 자유무역협정 체결 실무협의를 가속화하고 ▲문 대통령이 제안한 ‘9개의 다리 전략’에 대한 정부간 논의를 심화하는 데 합의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포항북부에서 지진이 발생한 직후 공군 1호기에서 국가위기관리센터로부터 상황을 보도받고, 곧바로 수석·보좌관회의 소집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 도착한 직후 회의를 통해 지진 피해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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