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 횡단열차 통관절차 간소화” 文대통령, 메드베데프 러 총리에 요청

입력:11/14 22:58 수정:11/14 23:04

아세안 관련 회의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러시아, 싱가포르 총리와 연쇄 회담을 했다. 러시아는 신(新)북방정책의 중심 국가이며, 싱가포르는 신남방정책의 주요 대상인 아세안의 핵심 국가다.

문 대통령은 마닐라 필리핀국제컨벤션센터(PICC)에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와 회담을 하고 현대차와 삼성전자 등 한국 기업이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통관 절차를 간소화하고 열차를 확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러 관계를 외교·안보 정책상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의 극동 개발에 전적으로 협력하고자 하며 신북방정책에서 천명한 대로 조선·항만·북극항로 등 ‘9개의 다리’를 통해 동시다발적 협력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한·유라시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실무 협의도 더 빠르게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메드베데프 총리는 “한·유라시아 FTA에 대해 긴밀히 협의할 의향이 있다”며 사할린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극동 지역 조선업 현대화, 수산물과 농산물 분야 협력 의지를 밝혔다. 이어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한반도 평화 안정을 위한 한국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문 대통령과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의 회담에서 양 정상은 싱가포르의 ‘스마트네이션 프로젝트’와 한국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간 연계와 한·싱가포르 FTA에 대한 개선 필요성에 의견을 같이했다.

마닐라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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